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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VIP'에 더 많이…멤버십 통해 '단골'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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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VIP'에 더 많이…멤버십 통해 '단골' 챙긴다

이용할 수록 더 많은 혜택받도록 멤버십 등급제 도입
KFC·피자알볼로·교촌·할리스 등 단골 고객에 높은 혜택 제공

KFC, 피자알볼로, 교촌치킨 등 외식업계가 단골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등급제를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 사진=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FC, 피자알볼로, 교촌치킨 등 외식업계가 단골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등급제를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 사진=각사 제공
외식업계가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자체 앱 개발로 배달 수수료는 절감하고, 충성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일반 배달 앱에서는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들로 가득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단골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멤버십 등급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제도로 단골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멤버십 등급제는 KFC와 피자알볼로, 교촌치킨, 할리스 등에서 적용 중이다. KFC는 일반부터 실버, 골드, VIP까지 4단계의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첫 가입 고객에게 주는 일반등급은 징거버거 500원 이용권과 KFC 공십액 딜리버리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실버부터 VIP까지는 최소 6000원부터 최대 1만3000원의 등급별 스페셜팩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과 각 등급에 따른 KFC 공식앱 딜리버리 할인 쿠폰을 준다. 이외에도 매월마다 등급별 전용 스페셜 쿠폰도 제공한다. 모든 고객에게는 생일축하 쿠폰으로 ‘징거버거’ 무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피자알볼로는 탑승준비부터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총 4가지로 멤버십 등급을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할인 및 사이드 메뉴 증정 쿠폰을 제공한다.

가장 상위 등급인 퍼스트클래스 고객에겐 피자 주문 시 치즈 추가 토핑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주문 시 언제나 우선 조리 혜택을 받는 퀵오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메뉴 할인 쿠폰은 물론이고 승급 후 스탬프 100개를 모으면 평일 제주도 왕복 항공권으로 교환해준다.

교촌치킨도 주문앱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멤버십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 횟수에 따라 ‘Welcome’, ‘VIP’, ‘KING’ 3등급으로 나눠 등급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주문앱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할리스는 멤버십을 크라운 적립 갯수에 따라 실버, 골드, 레드, 다이아몬드 총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실버·골드에게는 12개 적립 시 아메리카노(R) 무료 쿠폰을, 레드·다이아몬드에게는 12개 적립 시 제조 음료(R)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골드 등급부터는 상시혜택으로 1일 1회 한 잔에 한해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샷 추가, 시럽 추가 중 한 가지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다이아몬드 고객에게는 홀케이크와 플래너 무료 쿠폰, 시즌 스페셜 혜택을 제공한다.

외식 프랜차이즈도 업계 한 관계자는 “멤버십 등급 혜택은 이용률이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는 차원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뿐 아니라 단골손님으로서 대우받는 기분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자체 앱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