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때엔 야외에서도 레깅스를 입고 스포티한 매력을 뽐내는 이들이 많아진다. 레깅스의 쓰임이 일상으로 진출하면서 착용 시간 또한 길어진 것이다.
◆ 밀착된 원단의 잦은 마찰로 통증 생기기도
건강을 위한 기능성 의류이더라도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갖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운동 후 생기는 Y존 통증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민감한 Y존 피부와 레깅스 원단이 밀착한 상태에서 가해지는 마찰이 부종으로 이어져 발생한다. 통증이 나타났다면 밑위 길이가 긴 바지로 운동복을 대체하거나 Y존 봉제선이 없는 레깅스를 가능한 짧은 시간 입도록 해야 한다.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는 통풍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질이나 외음부 등 Y존이 평소보다 습해지면 '여성의 감기'로 불리는 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질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가장 흔한 칸디다성 질염은 가임기 여성의 50~75%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번식한 곰팡이균이 원인이다. 외음부에 습진과 비슷한 형상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심해 일상의 질도 급격히 떨어진다.
◆ 칸디다균 99.9% 항균 효과 입증한 여성청결제 출시돼
건강한 Y존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다. 샤워 후에는 외음부 습기를 잘 말려주고 평소 조이는 옷의 착용을 자제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하고, 팬티라이너도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상적인 pH(수소이온농도)와 질 내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달 출시된 동아제약의 지노렉스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개발한 항균 특허 원료 락토바실러스 발효추출물을 함유했다.
지노렉스는 실제 임상시험을 통해 칸디다균과 대장균의 99.9% 항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98% 이상을 식물 유래 성분으로 채워 안심할 수 있고, 촘촘한 버블 폼 입자로 자극 없이 부드럽게 클렌징할 수 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