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고등교육부 고위공무원과 태국 내 주요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입국객들은 한국-태국간 교육문화교류 포럼 참석 등 교육, 문화콘텐츠 관련 공식일정을 소화하면서 16일에는 약 34명, 17일에는 87명이 양일간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17일 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분야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의 국적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석현 해외영업담당 부장은 "기존에는 겨울 체험 프로그램 중심이었으나 지난 2년간 변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협력 여행사들과 함께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 입점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항공 노선 등 제약이 풀리면 2019년 수준인 5만명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동남아 인플루언서와의 라이브방송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K-패션'의 글로벌 확장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17일 싱가포르 파워 인플루언서 2명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아크메드라비', '에비수', '라이프워크', '널디' 등 총 11개의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와 K-뷰티를 대표하는 '라네즈'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싱가포르 페이스북 스타 '수지미 모하마드(Sujimy Mohamad)'는 약 4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모로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행 및 항공 관련 내용을 다뤄왔다. 또 '레온 림(Leon Lim)'은 패션 및 식품 등을 다루는 페이스북 채널 내 2만3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두 명의 스타가 각자의 채널에서 팬덤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K-패션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싱가포르 스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K-패션의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신세계면세점의 K-패션은 2020년을 제외하고 연간 89% 매출 성장을 이루는 등 해외 명품브랜드와는 별도로 한국만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방송을 통해 K-패션, K-뷰티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싱가포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가면서,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유망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