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 달 단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권별로 보면 아파트와 주택가의 단체 도시락 주문이 4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웃 간의 모임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학원, 학교, 교회 등이 밀집해 있는 상권 특징으로 야외 행사, 각종 모임 등이 활성화되며 단체 주문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재택 근무를 끝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늘며 오피스 상권과 번화가 상권도 각각 13%, 11%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한솥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진달래' 도시락의 단체 주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화' 도시락이 뒤를 이었으며 '개나리' 도시락도 주문량이 높은 상위 5개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메뉴의 특징은 반찬 구성이 다양하고 풍성하며 흰 쌀밥과 미니 생수, 조미김이 별도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시리즈라는 것이다. 도시락으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식을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이나 행사, 피크닉, 회의 등에서 인기가 높다.
한솥의 스테디셀러인 '치킨마요'도 높은 가성비와 간편함으로 단체 주문량이 많은 메뉴 3위를 기록했다. 밥 위에 지단채와 바삭하게 튀긴 치킨가라아게가 올려져 있어 한솥 시그니쳐 소스와 함께 간단하게 비벼 먹을 수 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억 5천만 그릇에 달하는 국민 도시락 메뉴다.
이영덕 한솥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 모두가 고비를 넘어 일상회복의 단계로 나아가게 돼 다행이다"라며 "한솥은 진심을 담은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로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