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해 다음달 양산을 앞둔 롯데알미늄 공장의 첫 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신 회장은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며 유치 지원에 힘을 실고 있다. 지난 2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펩시코, P&G, 월마트, 레베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진과의 미팅에서도 홍보에 나섰다.
신 회장은 하반기 VCM을 그룹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회사 측은 "VCM이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롯데 계열사들의 실질적이고 전방위적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