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씀씀리뷰] '똥손'도 한번에 완성하는 마법의 눈썹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씀씀리뷰] '똥손'도 한번에 완성하는 마법의 눈썹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각진 용기 모양으로 잡기 편한 그립감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1호 클래식 브라운. 사진=안희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1호 클래식 브라운. 사진=안희진 기자
눈썹의 모양은 사람의 인상을 좌지우지할 만큼 화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지만 화장 단계에서 눈썹 그리기는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아이브로우를 사용할 때 손의 힘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자칫하다간 나도 모르는 새 짱구 눈썹이 되거나 짝짝이로 그려지기 일쑤죠. 매일 아침 분주한 출근 준비 시간에도 눈썹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화가가 된 것 마냥 숨을 죽이며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눈썹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브로우 제품을 찾던 중 아이브로우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더브로우 펜슬)'을 발견했습니다. 에스쁘아가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와 함께 개발한 더브로우 펜슬은 지난 4월 클래식 브라운, 쿨 그레이, 소프트 브라운, 애쉬 브라운 등 총 4가지 색상 구성으로 출시됐습니다.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본체. 사진=안희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본체. 사진=안희진 기자

기자는 1호 클래식 브라운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가격은 글쎄요. 중저가 브랜드치고는 싸진 않더군요. 그러나 제품의 모양, 사용감, 색상 등 다양한 기능에서의 밸런스를 강조한 더브로우 펜슬은 용기 디자인부터 신경 쓴 느낌이 듭니다. 펜슬 심이 있는 쪽 용기 표면에 브랜드명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용기 본체도 일반적인 아이브로우와 달리 각져있습니다. 이전에 심이 얇은 아이브로우를 사용했을 당시 용기가 동그랗고 얇아 손에 쥐고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더브로우 펜슬의 각진 용기는 잡기 편한 사용감을 줘 눈썹을 그릴 때 손에 힘을 덜 주게 됩니다.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의 펜슬 심과 브러시 부분. 사진=안희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의 펜슬 심과 브러시 부분. 사진=안희진 기자

펜슬 심의 모양을 보면 삼각형입니다. 대게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브로우 펜슬 심은 용기에 들어있는 경우 면이 넓고 두꺼운 모양과 면이 좁고 얇은 모양 둘 중 하나입니다. 더브로우 펜슬은 두 가지 모양을 합쳤습니다. 이는 삼각형의 뾰족한 부분으로 선을 그리고 모서리로 눈썹 면을 쉽게 채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브러시는 무난한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사용했을 땐 어떨까요. 삼각형의 뾰족한 부분으로 눈썹 테두리를 그리니 얇은 선으로 모양이 잡혔습니다. 심 자체가 얇게 그려져 밑선으로 기본적인 눈썹 모양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심의 넓은 측면으로 눈썹 면을 칠하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면이 채워졌습니다. 브러시로 눈썹 결을 살리는 단계까지 양쪽 눈썹을 그리는 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브로우 펜슬 라인은 제품 전체에 붉은 기가 없어 차분한 브라운 톤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발색력이 강해 무심하게 계속 칠하면 짱구 눈썹이 될 수 있었습니다. 힘 조절이 어렵다면 1,2호 제품보다 색감이 더 연한 3,4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제품을 사용할수록 펜슬 심 모양이 뭉개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뾰족한 끝부분과 측면 넓이가 살아있어 기존 기능대로 선과 면을 모두 그리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심 끝을 살짝 긁어내면 기존의 삼각형 모양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1호 클래식 브라운 발색 테스트 모습. 사진=안희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1호 클래식 브라운 발색 테스트 모습. 사진=안희진 기자

손등 위에 발색 테스트를 했을 당시 아이브로우가 쉽게 지워져 유지력을 걱정했지만 지속력이 괜찮았습니다. 장마철인 요즘 습기로 눈썹이 금방 지워질 줄 알았습니다. 오전에 내리는 얇은 빗방울을 얼굴에 맞았음에도 오후 시간에 수정 화장을 할 필요 없이 눈썹 모양이 유지됐습니다. 바쁜 출근 시간 간편하고 빠르게 눈썹을 연출하기 위해 애용할 것 같습니다.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은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브 비건은 제품 원료, 성분까지 심사를 거쳐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뷰티 리뷰 플랫폼 글로우픽에서는 올해 상반기 아이브로우 루키 아이템으로 선정됐습니다.

실제로 기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을 당시 1호를 제외한 나머지 색상이 모두 완판된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2,3호 제품이 품절이었습니다. 매장 직원은 더브로우 펜슬이 입점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브로우 펜슬이 올해를 기점으로 아이브로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