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U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매출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56.6%, 6월 72.4%로 꾸준히 신장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1~18일)에는 무려 120.7%까지 매출이 올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보통 1~2개씩 소량 구매하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4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렇듯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CU는 이달 스키니피그 아이스크림 3개를 구매하면 미니컵이 포함된 상품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8월에도 추가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저열량 상품을 찾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스크림과 함께 CU에서는 지난 2분기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나 올랐다. 특히, 올해는 야외 파티, 콘서트 등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신은지 MD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월간 판매량 TOP 5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맛에서 차이가 없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관심사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