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탄산음료 '펩시 제로슈거'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펩시 제로슈거의 페트병 입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와 관련해 "펩시 제로슈거 500mL 제품의 페트병 용기와 뚜껑 등에서 이취(이상한 냄새)가 나는 상황으로, 내용물의 품질과 맛, 향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장마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제품이 유통되는 등 보관 과정상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문의가 있을 경우 해당 제품을 교환해주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