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당당치킨은 1마리에 6990원이다. 프랜차이즈 치킨의 반 값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당당치킨은 새로운 치킨신드롬을 써내며 제2의 통큰치킨으로 불리고 있다.
또 출시 후 지난 10일까지 약 32만 마리가 팔려 나가는 기록도 세웠다. 1분마다 약 5마리씩 팔린 셈이다.
홈플러스는 말복과 광복절 연휴를 겨냥해 15일 단 하루, 당당치킨 후라이드를 전점에서 5000마리 한정으로 599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의 이 같은 가격 정책 비결은 원가절감에 있다. 대량 구매로 매입 가격은 낮추고 유통 과정을 축소한 결과다.
누리꾼들은 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좋은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일 당일 제조해서 치킨 브랜드의 반값에 판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직접 사와야 한다는 조건에도 직접 사러 갈 가치가 있다”, “마트에서 이 가격, 이 냄새를 맡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등의 반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며 "연중 진행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를 엄선해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