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2조1227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0.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택배사업의 경우 홈쇼핑, 특화시장 등 신규 고객 유치 활동 강화와 주요 고객사 밸류체인 확대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다각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했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중량물 외항선의 대형 프로젝트 물량 유치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한진은 2019년 10월 론칭한 원클릭 택배서비스가 3년 만에 가입 고객사 5만 개 사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풀필먼트 거점 추가 확보 등 캐파(Capacity) 확충과 라스트마일 서비스 다양화 및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함으로써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 고객 물류 효율화 제안을 통한 신규 유치 확대, 의약품 수배송 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인천신항 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IGDC(IC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 글로벌 물류센터)의 개장 등 물류 인프라 확충과 고객 Visibility 개선을 위한 IT 투자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항공사 GSA 사업 확대 및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구축 등 포워딩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주/중국/유럽 등 주요 거점 내 물류 인프라 확충과 Multi-Modal 상품 개발을 통해 현지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성 강화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와 ESG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