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고향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리뉴얼 매장으로 대구성서점은 전국 홈플러스 133개 매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연면적이 7만7918㎡, 주차면수 1192대 규모로 초대형 매장인 만큼 매출 규모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매출 최상위권 점포로 꼽힌다.
반면, 의류, 생활용품 등 비식품의 비중은 과감히 줄였다. 특히 몰(Mall) 임대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이던 직영 의류코너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 같은 시도 고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던 서울강서점의 경우 오픈 직후 4개월만에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델리도 무려 165%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신선식품과 HMR, 밀키트, 와인코너를 확대하고, 신규 입주세대가 급증할 예정인 인근 상권 특성을 고려해 주방용품과 완구, 가전코너 역시 강화했다.
축산과 수산 코너는 한우 오마카세 특수부위, 1+등급 무항생제 한우, 1855, 카라라와규, 흑돈, 동물복지 돈육, 고급 참치회, 숙성회, 사시미퀴진 등 프리미엄급 상품군에 힘을 줬다. 또 한우 토마호크, 우대갈비, 미국산 티본·엘본 스테이크 등 BBQ 캠핑 존을 별도로 마련해 관련 상품들을 한데 모아 전국 동일 등급, 동일 가격에 선보인다.
대구성서점은 테넌트(임대매장) 공간만 약 3500평에 달할 정도로 쇼핑몰(Mall) 경쟁력도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모던하우스’ 등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를 새롭게 입점시키고, 패션·스포츠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은 매장이 모두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지상층에는 홈플러스를 상징하는 ‘시계탑’과 함께 대규모의 ‘성서 홈플러스 공원’이 조성돼있는 자연친화형 대형마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대규모 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그대로 개방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른바 ‘공익기여형’ 매장으로도 의미가 크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은 고객들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 매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들고 옥상(1층) ‘성서 홈플러스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쇼핑몰에서는 ‘몰링’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마트만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모두 결합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셈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의 고향인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조성해 고객이 사랑하는 ‘당당한 대형마트’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은 리뉴얼 오픈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성서 홈플러스 공원’ 광장에 대형 트리를 설치해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다음달 8일까지는 대형 트리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SNS(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홈플러스 디지털 상품권을 증정하는 지역 주민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