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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품에 안긴 KFC, 가맹점 체제 도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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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품에 안긴 KFC, 가맹점 체제 도입 촉각

가맹사업 전환시 외형 확장 통한 실적 개선 기대
사진 = KFC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KFC 트위터
KFC가 KG그룹을 떠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가 KFC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새주인을 맞게 된 것이다. KFC는 PE와 함께 가맹사업 체제를 도입하고 제2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최근 KFC 지분 100%를 오케스트라PE에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케스트라PE는 KFC 모기업인 얌브랜즈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에도 합의했다. 얌브랜즈는 오케스트라PE가 조성할 프로젝트펀드에 일부 출자금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스트라PE는 KFC 인수 과정에서 얌브랜즈와 협상을 통해 KFC를 가맹점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한 동의도 얻어냈다. 그간 KFC는 직영점 위주로 운영돼 왔다.

업계도 KFC의 가맹사업 도입을 예의주시 중이다. 본사 주도의 매장 정책이 희석될 수 있고 외형 확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경쟁과 맞물려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FC 관계자는 “가맹사업 전환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