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김창호위스키 3호 캐스크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 위스키 276병 중 일부를 판매한다. 김창수 위스키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스키 증류주 생산자 김창수씨가 김창수위스키증류소에서 증류, 숙성, 병입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지난해 4월 1호 캐스크(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나무통), 9월 2호 캐스트 위스키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CU는 김창수위스키 50.5를 럭키 드로우 형식으로 판매한다. 구매를 위해선 CU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 앱 CU BAR에 게시된 응모 링크를 통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름, 생년월일, CU 멤버십 아이디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입력하면 되고 인당 1회 응모만 가능하다. 구매자 선정은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업계가 소량이지만 김창수 위스키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은 코로나19 이후 혼술 및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편의점에서도 위스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CU의 위스키가 포함된 양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로 매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CU와 GS25는 희소성 높은 위스키를 유치함으로써 MZ세대를 비롯한 편의점 주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편의점을 주류 판매 1번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신득호 GS25 주류기획팀장은 “대한민국 1호 위스키 주조 장인 김창수 대표의 한정판 위스키를 특별한 이벤트와 패키지로 구성해 유통사 최대 물량으로 고객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여 GS25가 애주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