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한정 판매됐거나 단정된 메뉴들의 재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아빠는 딸바봉’과 ‘초코나무 숲’, 피자헛 ‘순삭포테이토&마니아’와 ‘마니아 하프앤하프’, 스타벅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같은 메뉴는 바이럴 마케팅 등에도 효과적이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반갑다. 업계 관계자는 “재출시 메뉴는 신제품 대비 인지도가 높아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달 스타벅스가 다시 선보인 ‘얼그레이 바닐라 티라떼’는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잔 이상 팔리며 단숨에 티 카테고리 음료 2위를 기록했다. 티 카테고리 1위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티’로 높은 인기에 단종 후 상시 판매로 전환된 음료다.
2년 만에 돌아온 버거킹의 조식 메뉴 ‘킹모닝’도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3주 만에 약 1만4000개가 판매되며 오전 매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들인 만큼 안정적 매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업계는 향후에도 시장 반응을 살펴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라 이즈 백’을 통해 사랑받았던 플레이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