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2030 잠재 고객이 수면 위로 부상한 데는 개별 일정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홈플러스는 오후 2시 전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당일 수령 가능하고, 오늘 주문해 3~4일 후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받을 수 있는 ‘마트직송’ 서비스와 오후 1시 이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 ‘마트직송’과 ‘1시간 즉시배송’ 중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8월 도입한 간편결제 서비스 ‘홈플페이’도 젊은 고객층 공략에 영향을 미쳤다. 도입 후부터 지난 31일까지 홈플페이로 결제한 고객 중 2030세대가 33%를 차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레이지 이코노미(Lazy Economy) 현상을 대표하는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편리하고 쉬운 쇼핑’을 목표로 한 결과, 2030고객의 비중과 재구매율이 증가해 홈플러스 온라인이 가진 성장 잠재력의 바로미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접근을 통해 장보기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