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깜짝 방문해 한 말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고 앞으로 출시될 제품을 시식하며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이마트24 즉석 커피를 맛본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보다 맛있다고 해도 될까? 맛있다”라는 여유있는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편의점 사업 전망과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편의점 사업은 유망업종인 만큼 살아남기 위해서 상품 및 업태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편의점은 일본 편의점을 성공모델로 단기간에 발전했는데, 한국 사람에 맞는 상품과 업태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2020~2023년까지 총 3차례의 신년사에서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언급해왔다.
한편, 이마트24의 ‘딜리셔스페스티벌’은 올해 사업 전략 및 상품 트렌드, 매장운영 노하우를 경영주와 공감하는 자리로 8~10일까지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마트24는 이를 발판 삼아 상품 및 디지털 전략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