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KT&G 이사회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를 통해 “행동주의펀드 측 주주제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투자 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이는 회사 미래 성장잠재력을 훼손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저하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철 의장은 또 “이사회는 현행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되는 올 하반기에 현재보다 강화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라며 “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부동산의 유동화 및 차입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G 주주총회에는 KT&G 이사회 추천 3명(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현 한국외대 경영대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이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상정됐다.
여기에 안다자산운용 추천 3명(이수형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코리아 전무,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추천 2명(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도 포함됐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