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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요청에…KFC, '오리지널 블랙라벨' 재출시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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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요청에…KFC, '오리지널 블랙라벨' 재출시 저울질

제품 테스트 진행해 재출시 기대감…KFC "확정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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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C
KFC에서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에 대한 재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급 재출시 요청에 따른 것으로 KFC는 현재 재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지난 10일 서울의 한 매장에서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 시제품을 몇 가지를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통상 메뉴 테스트 후 2~3개월의 기간을 거쳐 출시가 이뤄지는 만큼, 업계는 여름철 특수를 노리고 이 시기 출시할 것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 기간에는 테스트 결과에 따른 맛·품질 개선이 이뤄진다.

KFC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제품으로 재출시 요청이 있어 왔다”며 “이에 따라 메뉴 테스트를 진행하긴 했지만, 재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고객 성원이 큰 만큼, 상시 메뉴 전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KFC 측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나 업계 관계자는 “KFC의 경우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내기 때문에 시그니처 메뉴, 대표 메뉴 외 메뉴 전환이 많은 편”이라며 상시 메뉴로의 고정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는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은 KFC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치킨’을 프리미엄 순살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2020년에 첫 출시됐다. 출시 당시 이 메뉴만 고집하는 마니아들까지 형성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인 2021년엔 최다 고객 요청으로 한 차례 재출시된 바 있다.

재출시 당시 다양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전개한 만큼 이번에도 출시가 성사된다면, 오리지널블랙라벨치킨 마니아를 위한 행사도 기대된다.

KFC 관계자는 “닭껍질튀김 다음으로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메뉴”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