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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맞아 선한 기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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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맞아 선한 기부 실천

기부금 전달·제품 전달·결식 아동 지원·선물 나눔 등 이웃 사랑 실천


사진=야놀자, 무신사, 요기요, 당근마켓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야놀자, 무신사, 요기요, 당근마켓
유통업계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이어간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각 업체별로 다양한 방식의 선한 기부를 선보이는 중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고액의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을 후원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9억 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국내 가족여행 지원, 응원키트 전달, 자선 골프대회 개최 등 소아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야놀자는 소아암 환아들의 입원·치료비, 장기 치료에 따른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가족 뮤지컬 티켓을 함께 선물해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환아 가족들에게 여가 활동을 통한 일상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무신사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아이들을 위한 신발, 의류 등의 패션 제품과 생활용품 구입을 위한 쇼핑지원금을 전달한다. 무신사의 유·아동 패션 전문관인 ‘무신사 키즈’는 굿네이버스 베트남을 통해 현지 아이들을 위한 신발과 의류를 기부한다. 기부 물품은 스포츠 브랜드의 아동용 신발, 스웨트셔츠, 바지 등 3500만 원 상당이다.

국내에서 무신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사 소재지인 서울 성동구 내의 아동양육시설 ‘이든아이빌’에 쇼핑 지원금을 전달한다. 시설에 재원 중인 아이들이 각각의 연령과 취향에 맞는 의류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1000만 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1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와 앰배서더 조원희가 협업한 콘텐츠 수익 기부금 6000만 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또 2023년 2월에는 튀르키예 대지진 재난 복구를 위해 3억8000만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전달한 바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서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결식아동의 식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한끼’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한끼’ 캠페인은 요기요가 지역 사회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요기요 상품권을 선물하는 비대면 식사 지원 사업이다. 기존 급식카드 대면 사용 방식과 달리 대상 아동이 낙인 효과를 걱정하지 않고 요기요 앱에서 비대면 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요기요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양한 한끼’ 캠페인은 서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시작한다. 요기요는 올 한 해 성동구 지역아동센터 내 약 3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1인당 1만원씩 요기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식사 후원금 모금은 성동구 지역 기업 14곳이 힘을 모았다. 기업들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사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요기요는 사업 수행자로서 상품권 지급, 사용 메뉴 적합성 등 지원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말까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네에서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이용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한 유아동 물품 ‘선물 나눔’부터 동네 가게들의 가정의 달 행사를 모아 소개하는 내근처 서비스의 ‘가정의 달 테마관’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중고거래 서비스에서 당근마켓 고유의 문화인 ‘나눔’을 활용한 재치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4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 자정까지 유아동 및 유아도서 카테고리에 무료 나눔 게시글을 올리면 게시글 하단에 ‘나눔’이라는 단어 대신 ‘어린이날 선물’이라는 단어가 표기된다.

해당 기능은 해마다 어린이날에 동네 이웃들에게 유아동 물품을 나누는 게시글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날만큼은 물건을 나누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어린이날 선물을 주고받는 마음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