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E는 지난해까지 각각 열리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산업대전'과 '탄소중립 대전', 환경부의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부산시의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통합한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다. WCE는 △탄소중립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 모빌리티관 등으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은 ‘롯데그룹관’을 통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롯데 계열사의 미래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쇼핑, 스마트모빌리티를 이끌어갈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롯데 화학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기술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의 자원 선순환 활동도 선보였다. 롯데 계열사는 친환경 상품 도입, 그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무라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 제품과 각 계열사의 폐트병∙폐현수막 재활용 사례를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활동을 설명하고 롯데 유통군의 ‘리얼스(RE:EARTH)’, 롯데칠성음료의 ‘리그린(ReGreen)’ 등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캠페인도 소개한다.
‘롯데그룹관’ 직원들은 ‘BUSAN EXPO 2030’을 마킹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해 관람객들에게 ‘구도’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부터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며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다.
관람객 대상 탄소중립 동참 유도 이벤트도 진행한다. ‘NET ZERO CITY BUSAN’ 응원메시지를 SNS에 공유하거나 부스 내 설치된 플라스틱 회수 장치를 이용해 분리수거에 함께한 관람객 대상으로 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