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는 bhc그룹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비롯해 브랜드별 연구개발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hc그룹 R&D 센터는 서울 핵심 상권인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했다. 잠실은 사통팔달한 교통의 요지이자, 관광지 및 대형마트 등의 인프라가 훌륭한 지역이다.
bhc그룹의 연구소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 bhc그룹은 지난 2013년 독자경영 이후 잠실역 인근에 치킨과 한식 메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해왔다. 아웃백과 슈퍼두퍼 역시 서울 논현동 소재의 연구소에서 독보적인 스테이크와 버거를 비롯한 양식 메뉴를 개발해오며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bhc그룹 R&D 센터는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독자적인 랩(LAB) 4곳을 새롭게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bhc치킨 랩의 경우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으며, 아웃백과 슈퍼두퍼 역시 각각의 랩을 별도 운영하며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 운영된다.
각 랩에는 브랜드별 메뉴 개발에 최적화된 최신 연구 장비 도입하여 인프라 고도화를 구축했으며 연구원 사무공간, 메뉴 시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가맹점주들과 임직원 교육장 등 공간 운영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7월 bhc그룹 R&D 센터에서는 ‘아웃백 쿠킹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어 연구시설을 넘어선 고객과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웃백 쿠킹 클래스에서는 가족 및 소중한 이들과 함께 스테이크를 비롯해 대표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브랜드 철학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bhc그룹은 ‘베러 앤 해피어 초이스(Better&Happier Choice)’라는 그룹 철학을 담아 사랑하는 이들과의 행복한 경험을 한다는 취지로 보유 브랜드의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본 연구소를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하는 외식 브랜드가 늘어나 R&D 경쟁력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R&D 센터 개소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