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뜰하게 무더위를 이겨내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기능성 침구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5월 기준 냉감형 소재 침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5% 신장했다.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쿨 플러스’ 기능성 이너웨어도 올해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매출이 신장했다.
이러한 수요에 업계는 부담 없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템을 대방출 중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쿨 이너웨어 페스티벌’을 열고 냉감 소재 의류를 소개한다.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쿨 플러스’와 ‘비너스 아르보’, ‘비비안 드로르’가 대표 상품이며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세 부담 없이 더위를 식혀 줄 냉감 침구로 특수를 노리는 곳도 있다. CJ온스타일과 에이스침대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7일까지 ‘썸머 침구 페스타’를 열고 풍기인견 소재의 침구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오전 10시25분에는 TV홈쇼핑에서 ‘성수동 앳센셜 팝업’과 연결한 이원 생방송을 만나볼 수 있고 오는 14일에는 ‘파르페 by 알레르망 쿨링 침구’를 모바일 라이브에서 소개한다.
에이스침대는 냉감성 신소재를 적용한 여름 시즈널 상품 ‘마이크로케어 쿨링 패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판매량 전년 대비 63.7% 늘며 매출 청신호가 켜졌다. 에이스침대 측은 해당 제품은 코오롱에서 개발한 냉감 원사 포르페를 사용, 피부 표면 온도를 최대 6.3도까지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약형’ 가전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달 가정용 전기료 인상이 발표된 이후 고효율 가전 매출이 상승세를 보여서다. 6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가전 본매장에서 펼쳐지는 ‘고효율 에너지 가전 페스티벌’에서는 브랜드별 고효율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까지 판교점에서는 8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무풍 에어컨 갤러리 스페셜’ 행사를 열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을 약 10%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선보인다..이달 23일부터는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론칭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 LG전자는 최대 76%의 절전 효과가 있는 ‘한쪽 바람’ 기능과 움직임 감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2023년 최신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고된 상황에 소비 위축과 전기료 인상으로 현명하게 여름을 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가전, 냉감의류 및 침구 등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