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3월말 선보인 제로칼로리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제로'가 매월 600만캔(355mL 환산 기준)이상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탐스제로는 1978년 출시된 과즙탄산음료 '탐스'를 리브랜딩(Re-branding)한 제품으로 브랜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최근 탄산음료 트렌드에 맞춰 대폭 변화됐다.
탐스제로는 제로칼로리 제품으로 당과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탄산가스 볼륨은 높여 청량감이 강화됐다. 기존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등 단일한 과일향은 그대로 선보이고 사과키위, 청포도석류, 복숭아패션후르츠 등 3가지 혼합과일향을 더해 6가지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44년만에 새롭게 변신한 탐스는 지난해 3월말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월 평균 615만캔(355mL 환산 기준), 14개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약 8600만캔이 판매됐다. 제품별로는 오렌지향, 레몬향 등 시트러스류(Citrus, 귤속) 인기가 높으며 파인애플향, 사과키위향, 청포도석류향, 복숭아패션후르츠향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롯데칠성음료는 1978년 제품 출시에 앞서 사내 공모를 통해 '탐스럽다'라는 우리말에서 착안해 제품명을 탐스로 하고 '탐스러운 과일 맛'이라는 콘셉트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리브랜딩 된 탐스제로는 '매일 새로움을 탐해' 콘셉트와 함께 걸그룹 '(여자)아이들'을 모델로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탐스제로'는 칼로리 부담없이 다양한 맛을 골라 마실 수 있는 재미로 과일향 탄산음료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탐스를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대표 과일향 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