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년째를 맞는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 및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감독을 초청해 창작의 노하우와 그 과정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스토리 발굴 사업인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 이후 드라마, 웹툰 등 각 분야에서 인기와 화제를 모은 작품의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그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비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후속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선동 감독은 연출과 극본을 넘나드는 도전의 원동력과 제작 노하우부터 오는 7월 공개되는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촬영장 에피소드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 감독은 촬영 당시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경이로운 소문’ 시즌 2는 이전 작품보다 난이도 높은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도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해주어 행복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영석 작가는 신진 창작자들에게 “작가를 꿈꿀 때 작가로서의 능력은 이미 생긴 것이다. 창작 능력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약속한 날에 대본을 보내는 성실함과 신뢰를 보여주면 언젠가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고,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행사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연사들의 스토리 창작 과정과 노하우에 높은 관심과 공감을 보이는 등 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들의 열정을 실감케 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