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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 격전장 된 이커머스, G마켓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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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 격전장 된 이커머스, G마켓 성공 비결은?

한가위 빅세일  /사진=G마켓이미지 확대보기
한가위 빅세일 /사진=G마켓
추석은 유통업계 최대 쇼핑 대목이다. 그 만큼 온오프라인 대표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명절 선물을 구입하거나 차례상을 준비하는소비자들이 많아 명절 대목 장(場 )으로 이커머스를 주목하는셀러가 많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매년 추석을 앞두고진행하는 ‘한가위 빅세일’은 대목을 노리는 셀러들의 주요 판매처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 기간 수십억의거래액을 기록하는 성공사례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맞이 ‘한가위 빅세일’에는 2만2000여명의 셀러들이 참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명절 대표 인기품목인 청소기, 노트북 등 가전·디지털 제품은 수십억의 판매고를 올렸다. G마켓과 옥션 합산 거래액 기준으로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무려 60억원 어치판매되며 최대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개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갤럭시 노트북’ 역시 17억 판매고를 기록했다. 고가의 디지털·가전뿐만 아니라 뷰티, 식품, 음료 등도 불티나게 팔렸다. 대표적으로 ‘마데카 크림’이 2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인기상품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랐다.

행사 기간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도 2021년 동기 대비 일제히신장했다. 명절 수요가 많은 ‘가공식품’이 65% 증가했고, 쟁여두기 좋은 ‘커피·음료’는 55% 신장했다. 노트북·데스크탑(51%), 건강식품(47%), 바디·헤어(47%), 수입명품(42%), 골프(41%), 출산·육아(40%), 모니터·프린터(40%), 신선식품(39%), 생활·미용가전(38%) 등도 모두 거래액이 급증했다.
한가위 빅세일이 매회 역대급 행사 규모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회사의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약 2주간 진행하는행사 기간 내내 사이트 전면에 빅세일을 홍보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참여 셀러들이 오롯이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신규 셀러에게는 행사 기간 동안 광고를 통한 매출 상승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광고비를 지원하는 등의 판매혜택을 제공한다.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셀러라면 9월 한 달간 스마일배송 보관비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물류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9월 3일(일)까지 이번 ‘2023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 8월 20일까지 G마켓, 옥션의판매관리 사이트(ESM PLUS)에 사업자 판매자로 등록한 셀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판매관리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G마켓 관계자는 “명절 빅세일이 대형 브랜드는 물론 초보 셀러까지누구나 매출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셀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행사 두 달 전부터 빅세일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쏟아붓고, 광고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셀러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 것이 ‘빅세일은 명절 대목 보장’이라는공식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