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명 ‘맛있는 술’을 찾는 분위기다.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할 수 있고 위스키 같은 고도수 증류주의 도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하이볼 열풍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가을·겨울(2023년 9~12월) 차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11.4% 올랐고, 설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8까지 포트넘앤메이슨 매출은 30% 이상 신장했다.
인도산과 중국산으로 나눠, 인도산 패키지는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다즐링과 아쌈 등 인도를 대표하는 차로, 중국 패키지는 명품 홍차로 불리는 ‘기문’, ‘운남’ 홍차 등으로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홍차에 곁들이기 좋은 비스킷, 과일잼 등을 추가했다. 이번 설 대표 상품으로는 인도산 홍차와 다과로 구성한 ‘포트넘 더블티 세트’, 중국산 홍차 세트 ‘포트넘 트리플티 세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포트넘의 대표 선물세트 중 하나인 ‘포트넘 시그니처 햄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마련했다. 30만원 이상의 햄퍼세트를 구매시 50명 한정으로 러기지 택에 이니셜을 각인해준다.
포트넘앤메이슨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그동안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본사 매장에서만 진행해온 것으로,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작년 추석에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매장에서는 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 햄퍼 세트를 선택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작년 추석 선물 판매 기간동안 포트넘앤메이슨의 햄퍼 세트 매출은 약 250% 신장하기도 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높아진 홍차 인기에 신세계백화점만의 포트넘앤메이슨에서 특별하고 품격 있는 설 선물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기획력과 독보적인 상품으로 명절 선물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