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치킨 브랜드 9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세밑 사회공헌 관심도가 직전연도인 2022년에 비해 10%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치킨 업계도 경기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BBQ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1,464건으로 조사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대구 동구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BBQ의 상생 기부활동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부한 치킨이 1만 마리(2억 원 수준)에 달한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이번 릴레이는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패밀리(가맹점)와 함께 따뜻한 사회와 미래세대가 행복한 세상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는 윤홍근 회장의 선언 이후 지속 실행되고 있다. 기부된 치킨은 전국 결손가정, 한부모가정, 청소년쉼터, 아동센터, 보육원, 홀몸 어르신, 다문화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등에 전달됐다.
같은달 뽐뿌, X 등에는 BBQ가 미국 가맹점과 함께 6·25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해 미국 재향군인 단체에 후원금 1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와 함께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미국 BBQ 전 매장에서 미군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마이민트 등에는 경기 수원 ‘BBQ 매탄행복점’이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The꿈지역아동센터’에 당일 요리한 치킨 11마리와 피자 4판, 음료 10병을 후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해당 점포는 지난해 매탄1동 아름다운 나눔 가게로 선정됐다는 내용도 부연됐다.
bhc는 2개월간 1041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모네타에는 bhc가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해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한다는 기사가 공유 형식을 통해 재조명됐다.
기사에는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안정되면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내용과 더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가맹점주분들과 같이 협의하고 고민하겠다”는 bhc 관계자의 설명이 담겼다.
bhc가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 ‘BSR 해바라기 봉사단’의 활약상도 포착됐다. 같은달 ‘술*’ 이라는 블로거는 해바라기봉사단 7기 활동으로 서울 창신동 쪽방촌 50가구에 ‘양말, 장갑, 핫팩, 맥심커피’ 등을 담은 선물 박스와 메시지를 담아 직접 전달했다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실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 밖에도 11월 서울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채널에는 bhc가 후원한 김장김치 6kg을 홑몸어르신 650가구에 전달했다는 게시물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교촌치킨이 763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지켰다. 4위 굽네치킨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402건으로 집계됐다. 멕시카나치킨은 2개월간 148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어 정보량 순으로 자담치킨(90건), 푸라닭치킨(60건), 노랑통닭(56건)이 각각 6~8위에 자리했다. 지코바는 11~12월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으로 30건이 확인됐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