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돼 화제다. 무엇보다 한식의 맛과 정체성을 최대한 유지하되 뉴욕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한식당들이 대부분 뽑혔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식당은 4곳, 중식당은 5곳이 선정됐는데, 한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의미있는 사례라고 평가받는다. 지난 2월에는 뉴욕타임스 쿠킹(Cooking) 섹션에 '호떡' 레시피가 소개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CNN은 여행 분야 특집 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며 한국의 '김치만두'를 최근 소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세계적인 검색사이트 구글은 2023년도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글로벌 이슈가 됐다.
이에 대해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이러한 모든 상황은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매우 커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바로 이 때가 한식 글로벌 홍보의 적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젠 단순히 한식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홍보를 넘어 진정한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