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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페퍼, 펩시 제치고 美 탄산음료 점유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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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페퍼, 펩시 제치고 美 탄산음료 점유율 2위

작년 점유율 8.34%…펩시와 0.03% 차이
시장 점유율 1위는 19.2%의 코카콜라

닥터페퍼가 2023년 기준 미국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닥터페퍼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닥터페퍼가 2023년 기준 미국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닥터페퍼 공식 유튜브 채널
닥터페퍼가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부동의 2위 펩시콜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음료 시장 전문 사이트 베버리지 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에 따르면 닥터페퍼는 지난해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8.34%의 점유율을 기록, 무알콜 탄산음료 중 2위에 올랐다. 이는 8.31%의 점유율을 기록한 펩시를 0.03%p 차이로 제친 것이다.
베버리지 다이제스트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기준 닥터페퍼의 점유율은 8.22%, 펩시의 점유율은 8.57%였다. 1년 사이 0.37%p의 격차가 좁혀진 셈이다.

닥터 페퍼는 2004년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 5.57%를 기록, 코카콜라와 펩시, 스프라이트, 다이어트 코카콜라에 이어 5위에 자리 잡았다. 20년 사이에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USA 투데이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외신들은 이것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닥터페퍼는 2018년, 미국의 커피 제조 회사 큐리그(Keurig)에 합병돼 사명을 '큐리그 닥터 페퍼'로 변경했다. 이후 닥터페퍼는 콜라가 아닌 '다양한 맛을 띄는 간식 음료'로서 브랜딩에 나섰다.

2023년 탄산음료 점유율 1위는 미국의 국민 음료 코카콜라로 점유율은 펩시와 닥터페퍼를 합친 것보다 높은 19.18%였다. 4위는 점유율 8.09%의 스프라이트, 5위는 7.82%의 다이어트 코카콜라였으며 마운틴듀, 코카콜라 제로, 다이어트 펩시, 환타,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소다가 그 뒤를 따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