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 소매가격은 이날 10개에 6만4004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1%, 1년 전보다 124.2%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10개에 6만539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생산량이 약 30%씩 감소한 여파로 사과, 배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행인 건 제철 과채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참외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6124원으로 1년 전보다 16.4% 내렸다. 수박 소매가격은 개당 2만1026원으로 1년 전보다 4.4% 비싸다.
일부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달 중 할당관세 등을 적용해 수입과일 4만t 이상을 더 들여오기로 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물량을 신속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바나나, 망고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했고 4월 키위, 체리 등 8종을 추가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