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8월 습하고 더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더욱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장기 전망에서 올해 6월과 8월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분석했다.
◇악취 및 세균 증식 걱정 없는 주방 환경 조성
여름만 되면 빠르게 부패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세균 증식, 벌레 꼬임, 악취 유발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음식물처리기가 여름 필수 가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5월 1일~6월 17일 음식물처리기 상품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
음식물처리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위생적인 음식물처리기로 손꼽히는 건조분쇄 방식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블레이드X’는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표준 모드와 강력 모드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듀얼 처리모드가 적용된 음식물처리기다. 강력 모드 사용 시, 기존 음식물처리기로 처리하기 어려워서 일반쓰레기로 분류했던 치킨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 가능해 여름철 벌레 꼬임을 방지할 수 있다. 버튼 한 번으로 음식물을 고온 건조·분쇄해 부피를 최대 95%까지 줄여주며 다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도 넉넉한 용량의 5L 대용량 제품이다.
스마트 보관 기능을 탑재해 여름철에도 최대 7일까지 냄새 걱정 없이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에코필터는 기존 모델 대비 필터 성능이 125% 향상돼 악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한다. 내장된 셀프 크리닝 기능으로 건조통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 가능해 위생적인 음식물처리기로 손꼽히며 건조통에는 G7 세라믹 코팅이 적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습기 많은 욕실에서도 쾌적하게
비데도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도 비데 하나만 있으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따뜻한 변좌와 온수로 겨울철 판매량이 높았던 비데가 최근에는 청결 관리 기능으로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는 여름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B600 PLUS’는 살균·위생 능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데다. 살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전기분해 살균수를 사용해 비데 속 유로와 노즐, 도기(변기)까지 살균을 진행한다. 자동설정을 통해 6회 사용 시 유로와 노즐 살균이 작동되며 12회 사용 시에는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기능이 적용돼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데, 세정, 쾌변 3가지 기능을 Full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하나의 노즐로 사용자 상황에 맞춰 깔끔한 세정이 가능하다. 에어펌프가 장착돼 풍부한 공기를 물줄기에 혼입시켜 부드럽고 강력한 세정이 가능하며 마사지 기능을 통해 노즐에서 분사되는 수압의 세기를 강·약으로 반복 작동시켜 변화되는 수압을 통한 마사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환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동시에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가동으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만 가동하면 실내 공기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환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실현해주는 ‘환기청정기’가 출시됐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하는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어 냉방을 가동하는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환기가 자유롭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으며, ‘요리모드’, ‘숙면모드’,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