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은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을 통해 탈북 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여성 탈북민을 매니저로 채용해 운영하는 첫 매장으로 서울대입구역점의 문을 열었다. 매장 입지는 탈북민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관악구 소재로 선정했다.
21일 기아대책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최한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 오픈식은 내빈들이 참석해 인사 및 격려사, 기념 커팅식을 진행했다. 오픈식 이후에는 바로 매장 영업을 개시해 △패션의류 및 잡화 △뷰티 제품 △생활건강제품 △소셜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수익금은 탈북민의 정서적‧경제적 자립 및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번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은 탈북민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동시에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지원 모델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행복한나눔가게는 이번에 문을 연 서울대입구역점을 포함해 전국 1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입구역점에 이어 탈북민 자립지원을 위한 나눔가게 매장 1개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원더마켓’ 사업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한 상자’, 도서산간지역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배분하는 ‘행복한 트럭’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