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아대책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의 자립기반을 구성하기 위해 이번 시범 도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현지 농림부와 감자 생산 개선 방안을 논의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로 감자 신품종을 개발한 강원대 임영석 교수와 함께 손을 잡았다.
교육 내용은 한국 감자 품종 소개를 시작으로 △조직 배양 및 육종 기술 △온실 생산 및 수경 재배 시스템 △해충 관리 △조직 배양 실습 △씨감자 생산 온실 및 농장 방문 등 이론과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종자 기부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 임 교수는 “이번에 들여온 품종은 병충해에 대한 저항이 높고 생산성이 매우 높아서 한국뿐만 아니라 이집트, 인도네시아에서도 도입하는 신품종이다. 현지 관계자들의 적극성에 힘입어 스리랑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수입 의존도도 낮출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종범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장은 “스리랑카는 감자 소비량이 한국보다 약 5배 이상 많지만 현지 생산량이 현저히 낮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지역사회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선진 영농 기법을 바탕으로 전세계가 직면한 식량문제의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