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국민경제에서 소상공인이 맡고 있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최대 축제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오세희 의원, 최승재 중소기업옴부즈만 등 내빈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 및 지역 단체장, 정부 훈·포장 수상자,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해 현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모범소상공인으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오태균 티케이플랜 대표이사와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 표창 대상자로 모범소상공인 100명, 육성공로자 20명, 우수지원단체 6곳 등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대회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이 국가의 근간으로,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 타깃도 소상공인”이라며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소상공인을 도울 것"이라고 응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불을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 최저임금 문제, 노동관계법의 일괄적인 적용 등 법률 및 제도 개선과 함께 소상공인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 지역 조직화 등 소상공인 자활 기반 마련을 위한 과제들이 우리 사회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상공인대회를 통해 정부와 소상공인과의 민관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열리고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흥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