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중소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서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실시,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분야 15개 중소협력사와 5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2015년부터 운영해온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지 기업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2회 행사에는 태국 현지 유명 뷰티 기업 바이어들이 앞다퉈 참석해 K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실감케 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15개 국내 중소협력사 중 무려 10개사가 뷰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중소 뷰티 기업 참가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3박 5일간 이뤄진 총 78건의 1: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51건으로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출상담 실적의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무려 약 80%나 오른 총 5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추진됐다.
GS리테일은 1대1 수출 상담과 함께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OTRA 방콕무역관을 비롯 무역 전문가들이 행사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전략, 태국 유통시장 현황을 주제로 상세한 교육을 제공했으며 △트루GS △아이콘 시암 △MBK Center 등 태국 현지 유통업체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GS리테일은 해외시장개척단을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협력사의 해외 수출 계약 시, 이후 해외 수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8회 행사에 참가했던 생활용품 전문 기업인 ‘에스비앤티’가 말레이시아 홈쇼핑에 진출했을 때 GS샵이 수수료 및 시연팀을 지원한 바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