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은 지난 4일 울산광역시 중구 종갓집도서관에 총액 2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후원하는 ‘북드림(Book Dream) 도서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서 지원은 지난달 24일 개관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의 건립을 축하하고,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재단은 1986년부터 도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2015년 시작한 북드림(Book Dream) 사업을 통해 도서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학교와 도서관에 약 24억원 상당의 도서를 후원해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 7월에도 전라북도에 1억1000만원, 전라남도에 9000만원 상당의 책을 해당 지역 초·중·고교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과 김영길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할아버지의 고향 울산에 위치한 공공도서관 도서지원을 통해 신격호 회장의 책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열정을 고향분들께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재단은 앞서 울산지역 도서관 리모델링에 7억 5천만원, 인도네시아의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에도 6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책 읽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