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부문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5391억원으로 전년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15.1% 줄었다.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긴 장마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비 +3.1%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10억원으로 전년비 35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72.5% 늘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2423억원으로 전년비 5.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98.6% 증가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세부 중장기 경영 목표로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