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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먹고 보고 찍고”…오감 만족 ‘서울카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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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먹고 보고 찍고”…오감 만족 ‘서울카페쇼’

제23회 서울카페쇼,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서 진행
전 세계 36개국 681개 업체 3891개 브랜드 참가
‘컬러풀 카페쇼’를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성 조명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지난 6일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지난 6일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 사진=김수식 기자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지난 6일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글로벌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컬러풀 카페쇼’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주제에 맞게 이번 행사는 커피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관점의 풍부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의 다양한 요소에 걸친 존중과 연결성을 강조해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등 커피 산지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호주,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36개국 681개 업체, 3891개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서울카페쇼가 진행되는 첫날 행사장을 찾았다. 보자마자 최대 규모라는 말이 공감됐다. 커피와 차는 물론 디저트, 패키지 디자인 등 각양각색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공간을 채웠다.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짙은 커피 향기와 달콤한 디저트 냄새가 발길을 재촉했다.

냄새를 따라 찾은 부스에서는 시음과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었다.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은 물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예쁘게 차려진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에 참관객들 손에는 사진을 찍는 휴대폰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카페쇼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부스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느껴진다”며 “사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친구 따라 구경 온 건데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커피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와 관람객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전시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서울카페쇼는 전 세계 커피 산지가 만들어 내는 각양각색의 커피 향미부터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카페공간 등 더욱 다채롭고 폭넓은 커피 콘텐츠를 선보였다. 커피와 사람, 비즈니스, 문화, 정보를 연결하고, 경계를 확장하며, 다양한 B2B 프로그램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식음료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참가사의 브랜드 홍보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지난 6일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지난 6일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 사진=김수식 기자

서울카페쇼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로스터리 카페의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앨리’ △2024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업계 히트 제품부터 2025년을 빛낼 신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참가업체 제품과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카페 및 F&B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카페쇼 엑셀런스 어워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들의 스페셜티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커피앨리’는 올해 국내외 89개 로스터리 카페들이 참가하며 참관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스페셜티 커피의 세계를 선사한다.

2024년 커피 산업의 스테디셀러 인기 제품 30종과 2025년을 빛낼 혁신적인 신제품 30종을 만나볼 수 있는 ‘체리스 초이스’도 내년 커피 산업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업계 종사자와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참관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서울카페쇼는 △세계 커피 산업을 이끌어 가는 커피 산업 리더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토론을 나누는 컨퍼런스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의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커피페스티벌’도 동시에 개최된다.

한편 서울카페쇼는 카페 산업의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포용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2025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 ‘컬러즈(C.O.L.O.R.S)’를 발표했다.

서울카페쇼가 선정한 2025년의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 컬러즈는 △Customized Creations(맞춤형 창작 메뉴) △Origin-Driven Connections(로컬 경쟁력) △Leisure, Rituals & Wellness(여유, 의식 & 웰니스) △Open to Multicultural Influences (다문화적 영향 수용) △Reinvented Collaborations(협업의 재발견) △Sustainability with Style(스타일리시한 지속 가능성)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소비자 욕구와 변화와 연결, 상호 존중의 키워드를 반영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