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8월 29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제5대 송치영 회장 취임식을 겸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김원이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간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라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1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화합의 자세로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꿈과 힘을 더욱 크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 공정, 화합의 원칙으로 소상공인연합회 새로운 10년의 기틀을 든든하게 구축해 나가며, 소상공인 100만 폐업시대,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진 송 회장은 △ 최저임금 제도 개편 등 소상공인 관련 법령 정비 △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거점지원센터 구축 및 소상공인연합회관 건립 △ 소상공인 체질 강화를 위한 전문은행 설립 등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 선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 참석 여야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 축사도 이어져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집안의 아들로 성장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최근 송치영 회장을 모신 자리에서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배달비와 전기요금 지원 등 예산이 내년에 반영되도록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0만 폐업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살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테이블오더 수수료나 전기요금 지원도 여야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지난달 소상공인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의 근간인 소상공인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소공연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 수 배가 운동을 통해 대표성을 인정받으면 7대 경제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초대와 2대 회장을 지낸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기념사를 통해 "10년 전 소상공인 권익 증진을 외치며 당당한 민생 경제의 주체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으며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서는 안주하지 않고 송 회장과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흥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