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발족된 ‘필란트로피클럽’은 370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고액후원자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국내 NGO 최초로 고액후원자 모임과 활동을 정례화해 체계적인 나눔의 연대를 구축하고 기부 문화 확대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행사는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UIM(United In Music) 트리오의 따뜻한 음악으로 시작됐다. 이후 기아대책의 ‘꿈지원 캠페인’을 통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미연 아동이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양준모 홍보대사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희망브릿지 기금’ 선포식도 진행됐다. 후원자들이 함께 기금을 모아 아동 중심의 공동체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최소 5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금의 사용과 운영 상황은 매년 열리는 필란트로피 정기모임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올해는 필란트로피클럽 발족 10주년을 맞아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후원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액후원자님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며 “전 세계 취약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기아대책 사업모델 CFCT(아동중심공동체 개발사업)를 고도화하여 고액기금이 현장의 변화에 맞춰 사용될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