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지난 한 달(10월 14일~11월 13일)간 뷰티 카테고리 내에 상품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프래그런스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프래그런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 선정된 제품 중에서 올해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랭킹에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다. 최근 1개월간 무신사 뷰티 프래그런스 랭킹 1위부터 9위까지 제품 중 3개가 지난해 어워즈를 수상한 제품이었다.
이어 6위를 기록한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은 지난해 남성 향수 부문 1위에 오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누적 후기 수가 1만5000건을 넘고 연간 9000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가 이달 초 처음 출시한 오 드 퍼퓸 중에서 ‘모시 헤이즈’와 ‘스모크 오우드’도 랭킹 2·3위에 각각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스모크 오우드는 43만 구독자를 보유한 맨즈뷰티 크리에이터 ‘티벳동생’과 협업한 제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메종 마르지엘라 퍼퓸’과 ‘폴로랄프로렌 퍼퓸’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선보인 프래그런스 브랜드도 무신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랭킹에 올랐다.
무신사 관계자는 “향의 특징과 지속력 등을 상세히 묘사한 상품 후기를 참고해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온라인 중심의 프래그런스 브랜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셀럽이 사용하는 향수를 찾거나 무신사 랭킹에 오른 제품을 재구매하는 고객들도 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신사 랭킹은 현재 인기가 급상승하거나 화제성 높은 아이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패션 트렌드 지표다. 거래액, 조회수, 후기 수 등 무신사 고객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집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순위 조회가 가능하며 성별, 연령대, 상품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