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8월 아파트 화재 당시 주민 구조·화재 진압에 힘쓴 시민 6인을 LH명예의인으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25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3호 의인 황준환 씨는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60대 중증장애인 이웃을 구조했다. 4호 의인으로 선정한 채종화·김영훈·임재훈·박주덕·김은주 씨는 인천 계양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화기로 진압해 확산을 막았다.
황준환 씨는 “누구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H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앞장선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LH와 함께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을 발굴하고 그들의 귀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