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GS샵이 올해 1월부터 11월(1/1~11/24)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에 따라 시성비와 가심비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먹거리에서도 시성비 상품이 돋보였다. 갈비탕,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이 12% 늘었다. 특히 4월부터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11월 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판매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가량 늘었다. 배춧값 폭등과 김장 보릿고개가 겹쳤던 지난 10월에는 매 방송마다 5분 내외로 5000~7000 세트가 매진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패션’에서는 가심비 소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로 이어졌다. 올해 신규 론칭한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 원 규모 대표 브랜드로 안착했고, ‘SJ와니’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플리츠 의류도 주문액이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히트 상품을 보면 최근 4050 여성들은 가족을 챙기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며 “GS샵은 세심하게 선별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기분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