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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리틀 신격호 꿈꾸는 기업가의 디딤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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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리틀 신격호 꿈꾸는 기업가의 디딤돌 될 것”

1분야 대상에 ‘천년식향’ ‘엘렉트’ ‘두왓’
2분야 대상에 ‘파이토리서치’ ‘디에스’
입상 팀에게 사업모델 발표 기회 제공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의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올라오신 청년 기업가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도 무일푼에서 시작해 지금의 롯데그룹을 일궈낸, 여러분과 같은 청년 기업가였다. 여러분들 보면 외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일했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26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신격호창업대회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미래의 한국 경제를 선도해 나갈 청년 창업가,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진행됐다.
1분야(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 임팩트, 기타)로 나눠 진행된 올해 대회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청년 기업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8월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이 대회는 그동안 1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예선과 본선, 그리고 2차례의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결선 진출팀을 가려낸 바 있다.

대회에는 총 419개의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예선 심사를 통해 이 중 7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1차 멘토링을 거쳐 결선 진출 25개 팀이 확정됐다. 그리고 2차 멘토링을 거쳐 결선에 이르게 됐다.

각 분야 결선에 진출한 25개팀은 이날 결선 대면심사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결선심사에서는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 ‘천년식향’이 차지했다. ‘천년식향’은 전통 한우의 풍미와 마블링을 첨단 푸드테크로 재현해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 대체육 혁신 기업이다.

일반인 트랙에서 ‘엘렉트’와 ‘두왓’이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렉트는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전동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듈 △배터리 전동화 모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두왓은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플랫폼으로 예약부터 체크아웃까지 모든 여정에 필요한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플랫폼 두왓의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플랫폼 두왓의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2분야 대학(원)생 트랙과 일반인 트랙에서는 각각 ‘파이토리서치’와 ‘디에스’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 5팀에게는 각각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이어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4팀에게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장려상과 특별상 4팀에게도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단 1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상 결과와는 별개로 대회에 참여한 본선 및 결선 진출팀 중 총 9개팀이 기업들로부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도합 47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회에 입상한 모든 팀에게는 투자기관을 상대로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는 입상팀 전원에게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를 비롯한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