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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구독이 인기…CU, 구독 서비스 이용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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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구독이 인기…CU, 구독 서비스 이용 60%↑

지난 5월 구독 상품 개편
구독 이용자 60% MZ세대

CU가 지난 5월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한 이후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가 60% 늘어났다. / 사진=CU이미지 확대보기
CU가 지난 5월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한 이후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가 60% 늘어났다. / 사진=CU
CU가 지난 5월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한 이후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가 60%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물가 시대 속 알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CU 구독’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원~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CU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지난 5월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 구독 상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김밥&삼각김밥, 도시락&샐러드처럼 상품 카테고리로 나뉘었던 구독 상품명을 ‘식단관리’, ‘실속한끼’, ‘간편식사’, ‘시원음료’, ‘달콤 디저트’, ‘get 아메리카노’로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총 6종으로 개편했다.

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 역시 대폭 상향해 기존 1일 1회 사용을 5회 사용으로 횟수를 늘렸고, 한번 구매 시 최대 5개까지 할인이 가능토록 하여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 개편 후, CU의 5~11월 월평균 구독 건수는 리뉴얼 전(1월~4월) 대비 60% 증가했다. 실질적인 절약 효과를 체감하는 고객이 늘며 구독 건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CU 구독 서비스의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30대 33%, 20대 30%로 MZ세대의 비중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29%, 50대 이상 5%, 10대 3%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별로는 주택가(52.2%)와 오피스가(15.6%)에서 가장 높은 사용 비중을 보였다.

김낙원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책임은 “3~5회만 이용해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짠테크 소비를 돕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