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총상금 5억 동(한화 약 2800만 원) 규모로 열린 이번 장학퀴즈쇼에는 베트남 전국 6만여 명의 중학생이 참가해 큰 화제를 모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퀴즈쇼의 결승전은 베트남 공영방송 채널 VTV3에서 방영됐으며 3년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호앙 아잉트 학생은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과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대상그룹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역대 장학퀴즈쇼 수상자들의 모임인 ‘대상 지니어스클럽’을 조직, 정기적인 학업 상담 및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이 향후 베트남의 미래 성장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창근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은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양질의 제품과 더불어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 국민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장학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베트남 사회와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1994년 현지법인 미원 베트남(현 대상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국물용 종합 조미료, 김, 김치,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16년에는 현지 육가공 전문 기업 득비엣푸드(Duc Viet Foods)를 인수하며 베트남 육가공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또, 올해 6월에는 하이즈엉, 흥옌에 각각 2공장을 준공하고, 현지에 종가 김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