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언박싱데이, 해외 진출 돕는다
마케팅 전략과 해외 진출 정보 공유
한진이 10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위한 ‘언박싱데이(UNBOX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마케팅 전략과 해외 진출 정보 공유
이날 노삼석 한진 사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노 사장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30조원 규모로 약적으로 발전해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다음으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시장의 가치를 알아본 아마존, 알리바바, 테무, 쉬인, 틱톡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들이 앞다퉈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는 K컬처를 필두로 전 분야에서 K브랜드들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진은 이커머스 셀러 여러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진 언박싱데이는 앞으로 우리의 성과를 축하하고 서로 간의 소중한 정보와 체험을 공유하는 이커머스 업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행사는 크게 1부 ‘2024 한진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로 진행됐다. 먼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진은 ‘한진 더함 시상식’을 개최해, 한 해 동안 가장 빛나는 고객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진 더함 시상식’은 고객사의 가치가 더해진다는 의미와 함께 한진과 고객이 ‘더’불어 ‘함’께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이날 오후 행사에서 ‘한진 언박싱데이 2024’의 주제 발표를 했다. 조현민 사장은 이번 언박싱데이 주제를 ‘Open our future to global’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한진은 여러분의 글로벌 전략에 함께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모델로 하는 국내외 브랜드의 물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인천공항 글로벌 복합물류센터 GDC가 있다. GDC는 국내 물류업계의 최대 캐파를 갖추고 가장 많은 물량을 핸들링하고 있다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한진은 여러분의 브랜드가 뻗어나가는 곳 어디든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22개국 42개 기업의 거점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세우고 해외 현지에서도 국내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견고하고 막강한 물류 인프라 이외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길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진은 단순히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물류의 힘으로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물류의 힘으로 여러분과 한층 더 넓고 더 새로운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이주광 비엔스마일 의장이 브랜드 성공을 위한 필수 정보를 전달했다.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장동선 박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소비의 비밀코드를 풀어내라’라는 주제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소개했다.
패널 토크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글로벌 브랜드 탄생과 현지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이자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인 이승윤 교수, 구다이글로벌 COO인 박현수 본부장, 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조은우 대표가 참여해, 각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두 번째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과 성공적 물류 전략’이라는 주제로 비욘드엑스 김철민 대표, 틱톡코리아 김지연 파트너십 매니저, 한진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성공적인 물류 전략과 글로벌 플랫폼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