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게임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경험을 놀이로써 즐기는 ‘플레이어블’ 트렌드가 있다. 플레이어블이란 SNS에 올리기 좋은 ‘인스타그래머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공유하며 놀이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짧은 주기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과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빌리지 in 스타필드’는 코카콜라가 지난 11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마련한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은 물론,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등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까지 마련돼 오픈 이후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소비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부 매장과 앱을 통해 ‘삐아프+스타벅스(Piaf+STARBUCKS)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수량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삐아프의 고은수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총 24종의 프리미엄 초콜릿이 들어 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고객에게 12월 하루하루가 달콤한 날이 될 수 있도록 24개의 각기 다른 초콜릿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립은 지난 달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와 협업한 신제품 8종(LoL빵)을 출시했다. LoL빵은 애니메이션 속 대표 챔피언(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개발했다.
여기에 삼립 제품 최초로 ‘콜렉팅 카드(게임‧만화 등을 주제로 수집, 교환, 놀이를 하도록 만든 이미지 카드)’를 동봉해 재미를 더했다. 게임에 나오는 기본카드 168종과 특별함을 더한 아케인 테마카드 5종 등 총 173종의 콜렉팅 카드가 무작위로 1개씩 들어있다. 삼립은 제품에 콜렉팅 카드를 적용해 띠부씰을 넘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아이스크림 케이크 17종을 선보였다. 올해 테마는 ‘와츄원 포 홀리데이’로, 다양한 플레이버와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와츄원’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별 모양 열쇠를 돌리면 초코볼과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 기차 장식을 당기면 숨겨진 캔들이 나타나는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 등으로 디자인 요소에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미션형 게임으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아이템으로 스노우볼을 완성하면 스테이크를 할인하는 ‘Winter is back, OUTBACK 나만의 스노우볼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신메뉴 이름 맞추기, OX 퀴즈, 퍼즐 맞추기 등 8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 크리스마스트리, 아웃백 하우스, 털모자 등 다양한 겨울 아이템을 제공받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나만의 스노우볼을 꾸미는 방식이다. 스노우볼을 완성한 뒤 저장하면 아웃백 ‘본-인 스테이크’ 2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요기요는 코카콜라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랜덤 룰렛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100% 당첨이 가능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로 최소 7%부터 최대 5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내 ‘룰렛’ 배너를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룰렛 쿠폰을 사용해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코카-콜라만의 스페셜 굿즈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증정한다. 룰렛은 이벤트 기간 내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