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현재 기준으로 태국 매장 주문량은 70만 건을 넘었으며, 5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1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bhc가 태국 내 대표 K-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 10월 말 룸피니 지역의 신흥 핫 플레이스인 원 방콕에 오픈한 10호점은 11월 한 달 기준 매출 3위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bhc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는 단연 메뉴 현지화를 꼽을 수 있다. 태국에서는 홀 치킨 대신 조각 단위 메뉴를 선보였으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현지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 최적화된 바삭한 식감으로 개발되어 현지화 메뉴 중 매출 1위, 전체 메뉴에서도 오리지널 ‘뿌링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표 메뉴 ‘뿌링클’은 치킨을 비롯해 사이드 메뉴인 ‘뿌링 치즈볼’, ‘뿌링 치즈스틱’, ‘뿌링 후렌치프라이’ 등과 함께 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hc 관계자는 “태국 시장 진출 전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 덕분에 빠르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는 최근 캐나다 1호점과 대만 1호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태국 내 11개 매장을 포함해 해외 매장을 7개국 27개로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