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다. 매년 온라인을 메인으로 진행된 광고 및 캠페인 작품이 대거 출품돼 우수작을 가리고 있다.
기아대책은 올해 시상식에서 ‘희망의 향기를 찾아서’ 캠페인을 출품, 캠페인 작업을 함께한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마스’와 이번 상을 공동 수상했다.
‘희망의 향기를 찾아서’ 주제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아동에게 전달된 후원이 희망이 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하기 위해 국내 NGO최초로 ‘향수’를 활용한 해외 아동 후원 캠페인이다. 캠페인 일환으로 단편 영화 ‘네팔, 희망의 향기를 찾아서’를 제작했으며, 해외 아동 정기 후원을 신청한 참여자에게 향수를 증정하는 콘셉트로 작년 11월 온라인 캠페인 및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했다.
제작에 참여한 이구익 계원예술대학교 교수(크리에이티브마스 CCO)는 “이번 캠페인은 주제와 아이디어 자체가 특색 있고 참신했다. 네팔의 향기에서 영감을 얻어 향수를 제작해 '희망'을 재해석한 여정이 특별했다. 한정판 향수 'HOPE' 제작부터 꾸까와의 팝업스토어까지 모든 과정에서 희망이 잔잔한 향기로 머무는 인상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고수미 희망친구 기아대책 전략기획실장은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이 세상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더불어 호흡하며 세상을 받아들이는 후각을 통해 일상에서 희망이 향기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번 수상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나눔의 의미’가 많은 분들에게 전달돼 또 다른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